동남권 tml 배송조회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실천하느라

각종 식자재며, 생필품, 군것질 등 모든 온라인 주문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 중의 한사람으로 택배가 쉴 새없이 문 앞에 쌓이고있습니다.

이것 저것 주문하다보면

주문처에서 택배 발송되었다며 요즘 택배물량 폭주로 배송이 2~3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문자를 받는 경우가 있어요.

다른건 언제 배송오든 별로 신경쓰지않지만

과일이나 야채같은걸 시킬 때는 배송조회를 꼼꼼하게 보는 편이거든요.

보면 항상 동남권 tml 에서 멈춰서 배송업데이트가 안되더라구요.

여기가 어딘고하니,

송파 가든파이브 쪽에 있는 동남권 지역의 물류센터였어요.

물건 판매하는 곳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접수된 택배 물품들은 집화처리 후에 이러한 지역 물류센터로 집결하게되는데,

이 곳에서 입고 및 간선하차, 분류, 간선상차 과정을 통해서

각 지역별 택배 영업소로 이동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왜 아직 안오지?

하고 배송조회를 해봤는데 동남권 tml로 나온다면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예전에 저는 어제 뭘 주문해서 오늘 안오면 되게 초조했어요.

이런 초조함은 해외 직구를 시작하면서 없어졌습니다.

2~3일 기다리는건 일도 아니죠.

직구하면서 한 달도 기다려본 적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ㅎㅎㅎ;;;

택배 얘기하다보니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네요.

한 번은 화장품을 구입했는데, 문자가 왔어요. 부재 중이라 경비실에 맡겼다구요.

저는 그 때 집이었구요~ 초인종은 울린 적이 없었어요.

뭐.. 바쁘신가보다하고 몇 시간 후에야 나가면서 경비실에 택배찾으러갔더니 없는거에요??

이래저래해서 택배기사님이 환불을 해주셨구요.

또 한번은 배송조회해보니 배송완료로 되있는데 택배가 안온거에요.

기사님이랑 통화하니 아무래도 본인이 다른 집 앞에 놓고온것 같다는거에요? 허허...

인터폰으로 경비실 통해서 의심되는 이웃집 두 군데 연결했는데,

한 군데에서 자기네있다고 문 앞에 그대로 있다고해서 찾으러 갔다왔었어요.

근데, 반전은요.

그거 남편 운동복 바지 여러벌 산거였는데, 다 뜯어져있고 입어본 티 다 나게

막 구겨서 다시 넣은 티 너무 나는거있죠.^^;;;;

암튼!! 요즘들어 택배를 많이 받다보니, 이런 것도 알아보게 되네요.ㅎㅎㅎ

택배물량 폭주로 수령일이 2~3일 늦어질 수도 있을거라는 안내문자를 몇 번 받았었지만

아직까지는 밤 늦게라도 기존에 받던 것처럼 잘 받고있습니다.

이게 다 택배 기사님들 덕분이죠.^^

오늘도 현관 앞에서 박스 내려지는 소리가 여러번 나네요..

저는 이만 택배 맞이하러 가보겠습니다.